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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불륜사건 아내 유가족 "살아도 산 게 아니다.."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일명 '사법연수원 불륜사건'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결혼한 뒤 사법연수원에 들어간 A씨(31)가 연수원에서 만난 B씨(28·여)와 바람을 피워 A씨의 아내였던 C씨(30·여)가
신혼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게 요지다.
이 사건은 C씨의 유가족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호소하는 글을 올려 알려졌다.

C씨의 유가족은 2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이 목숨을 끊게 된 것은 A씨와 A씨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고 호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법연수원에 들어간 뒤 총각행세를 하며 B씨와 만났다.
이후 시간이 흘러 A씨는 B씨에게 자신이 유부남이라 밝혔고 이에 B씨는 이혼을 요구했다.

A씨가 주저하자 B씨는 C씨에게 직접 연락해 남편과 자신의 간통 사실을 알렸다.
B씨는 이 과정에서 A씨가 보낸 러브레터와 사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C씨 유가족에 따르면 A씨의 가족은 C씨와의 결혼을 심하게 반대했으며
C씨 가족이 살던 집까지 빼야 할 정도로 큰 금액의 혼수 비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또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해야 했으며 그 사실을 안 A씨 어머니는 '널 저주하는 데 내 인생 다 바치겠다'
등의 저주 문자를 C씨에게 보내며 괴롭혔다.
이에 C씨 유가족은 딸의 죽음에 A씨 부모의 책임이 절반 정도라고 주장했다.

유가족은 A씨에 대해서도 "제정신이면 어떻게 '어젯밤 성관계 꿈 같았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우리 딸에게 보내느냐"며 "A씨가 손수 써준 편지도 여러 장 사진 찍어 보냈더라.
그게 내 딸 죽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활달한 성격이었던 딸이 이러한 일을 겪으면서 우울증에 걸렸고 결국 신혼집에서 자살까지 하게 됐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딸 떠나보낸 뒤 살아도 산 게 아니다.
A씨와 그 가족에게 화냈더니 오히려 자신들이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사법연수원 측에 말해 놓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C씨의 유가족은 법조인이 된 B씨의 법무법인을 찾아 징계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A씨 B씨 둘다 합격 취소 됐으면 좋겠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출동해야 한다",
"양심불량에 인성불량", "판·검사하려는 사람들의 수준"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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