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3 09:53
'편히 쉬세요'..이용녀 할머니 발인식 엄수
'편히 쉬세요'..이용녀 할머니 발인식 엄수
연합뉴스 | 입력 2013.08.13 08:58 | 수정 2013.08.13 09:23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 할머니의 발인식이 13일 오전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발인식에는 이 할머니의 유가족, 나눔의 집 관계자,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할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발인식을 마친 운구행렬은 곧바로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들렀다.
소녀상 앞에 이 할머니의 영정과 위패를 모셔놓은 채 호련 스님이 염불을 외며 할머니의 극락왕생을 빌었다.
이 할머니의 유해는 오전 10시께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옮겨져 화장한 뒤 오후 3시께 성남 나눔의 집에 안치된다.
안치식에는 국회 여성가족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말부터 포천에 있는 둘째 아들 병화(53)씨와 함께 지내다가 당뇨와 폐렴 등으로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이달 초 포천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1일 오전 2시 30분께 향년 87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 할머니는 열여섯 살의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미얀마 양곤에서 일본군 성노예로 갖은 고초를 겼었다.
1995년부터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며 일본군의 비인도적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섰으나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광복절을 며칠 앞두고 끝내 숨을 거뒀다.
한편 14일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노제가 열린다.
wyshik@yna.co.kr
연합뉴스 | 입력 2013.08.13 08:58 | 수정 2013.08.13 09:23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 할머니의 발인식이 13일 오전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발인식에는 이 할머니의 유가족, 나눔의 집 관계자,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할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발인식을 마친 운구행렬은 곧바로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들렀다.
소녀상 앞에 이 할머니의 영정과 위패를 모셔놓은 채 호련 스님이 염불을 외며 할머니의 극락왕생을 빌었다.
이 할머니의 유해는 오전 10시께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옮겨져 화장한 뒤 오후 3시께 성남 나눔의 집에 안치된다.
안치식에는 국회 여성가족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말부터 포천에 있는 둘째 아들 병화(53)씨와 함께 지내다가 당뇨와 폐렴 등으로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이달 초 포천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1일 오전 2시 30분께 향년 87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 할머니는 열여섯 살의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미얀마 양곤에서 일본군 성노예로 갖은 고초를 겼었다.
1995년부터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며 일본군의 비인도적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섰으나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광복절을 며칠 앞두고 끝내 숨을 거뒀다.
한편 14일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노제가 열린다.
wyshik@yna.co.kr
번호 | 분류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4 | <성추행 교수-피해 여학생 한 강의실서 수업>(종합) | 2014.03.12 | 431 | |
93 | 이진한 대구서부지검장, 성평등 걸림돌상 수령 거부 | 2014.03.12 | 544 | |
92 | 여성민우회 "성폭력피해 75% 아는 사이에서 발생" | 2014.03.16 | 380 | |
91 | 남편에 매맞고 살던 30대女 남편 흉기로 살해 영장 | 2014.03.21 | 413 | |
90 | 나주 초등생 성폭행 과잉 보도로 2차 피해.. 언론사가 손배 책임 | 2014.03.21 | 610 | |
89 | 여군대위 사망사건 가해자 노 소령 '집유' | 2014.03.21 | 608 | |
88 | 2013년 작년 한해 남편이나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당한 여성 최소 123명, 지난 5년간 최소 452명 | 2014.03.25 | 964 | |
87 | 성폭행 반항 할머니 살해 60대 항소심도 징역 25년 | 2014.03.28 | 601 | |
86 | 친조카 자매 성폭행, 출산시킨 삼촌 항소심도 중형 | 2014.03.29 | 549 | |
85 | '위안부사과 배상 촉구' 미국 법안 사상 첫 통과 | 2014.03.31 | 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