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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무리지어 다니기' 생활안전 매뉴얼 배포하기도

팔달산에 이어 수원천 인근에서 인체 살점이 든 비닐봉지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수원지역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비닐봉지가 발견된 곳 인근에만 초등학교 5곳이 몰려 있으며,
사건발생 일주일이 다되도록 범인에 대한 단서조차 발견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11일 수원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토막시신이 처음으로 발견된 팔달산 등산로과 가장 인접한
남창초는 최근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는 안내장을 보냈다.

안내장에는 '등교 후 담임교사에게 알리기', '이른 등교와 늦은 하교 피하기',
'집을 나설 때 장소 및 귀가시간을 알리기', '괴소문에 휘둘리지 않기',
'2∼3명씩 무리지어 다니기' 등 강화된 생활안전 매뉴얼이 담겼다.

화장실에 갈때도 가급적 담임교사 등에게 소재를 알리도록 했다.

사건현장과 가까운 매산초는 전교생의 등교부터 하교, 이후 학원 통원상황까지 파악하고 있다.

각 담임교사가 학생·학부모와 실시간으로 연락하며 학생의 소재를 확인하는 것이다.

녹색어머니회 간부들도 일주일에 2∼3번씩 교대로 하던 등하굣길 안전지도를 최근들어 매일같이 나서 학생들의 안전을 보살피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토막시신이 발견된 직후 관내 모든 학교 교감과 생활인권부장 교사 등을 통해
학생안전 지도에 특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일 광교초에서 열린 수원지역 초·중·고교 194개교 생활인권부장 연수에서도
엽기적인 사건에 의한 동요를 최소화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수원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관계자는 "충격적이 사건이 발생했는데 범인이 잡히고 있지 않아 일부 학부모가 불안해 하신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날마다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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