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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애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V리포트=김민지 기자] 가수 이효리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효리는 그룹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멤버 송은지가 26일 트위터에 남긴 "또 한 분의 할머니가 별이 되셨습니다
황금자 할머니는 폐지를 판 돈 1억원을 기부하기도 하셨답니다 이제 55분 계십니다"라는
글을 리트윗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그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돕는데 힘써 왔다.
지난 2011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 수요집회가 1000회 째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알렸으며
지난해 4월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과 함께 위안부 피해여성을 위한 컴필레이션 음반 '이야기해주세요-그 두번째 이야기'에 참여한 바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황금자 할머니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운명했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목동이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8일 강서구민장으로 엄수된다.

황금자 할머니는 1924년 함경도에서 태어나, 13살 때 길을 가다 순사에게 붙잡혀 흥남의 한 유리공장으로 끌려갔다.
3년 뒤에는 간도 지방으로 옮겨져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했으며 광복 후 고국으로 돌아오고 나서도 평생을 홀로 살아왔다.

황금자 할머니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빈병과 폐지를 주워 팔아 모은 돈 총 1억 원을 장학금으로 강서구에 기탁했다. 또 황금자 할머니는 사후 임차보증금, 은행예금 등을 포함한 재산 3000여만 원을 재단법인 강서구 장학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이젠 마음 편히 지내세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전재산 기부까지 하시고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금자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4명 중 생존자는 55명으로 줄었다.

김민지 기자minji06@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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