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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송남이 할머니 별세... 올해 벌써 12명 하늘나라로
오마이뉴스 | 입력 2011.09.26 22:13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또 한 할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송남이 할머니가 25일 오후 별세했다.
올해 91살로, 그동안 울산에 사셨다.

일본은 위안부 사건에 대해 사과조차 하고 있지 않는데, 할머니들은 계속해서 이 세상을 뜨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아래 정대협)에 따르면, 올해만 벌써 12명의 할머니들이 별세했다.
신고자 가운데 생존한 할머니는 국내 59명, 국외 8명으로 총 67명에 불과하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송남이 할머니가 25일 별세했다.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고 송남이 할머니는 1921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1932년 대만으로 연행되어 해방되던 해 귀국할 때까지 약 13년이라는 긴 세월을 일본군 '위안소'에서 모진 고통을 겪으며 지냈다.

할머니는 귀국 후 결혼했지만, 자식을 보지 못하고 남편과도 사별했다.
홀로 지내왔던 할머니는 1992년 한국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했다.

울산 요양시설에서 지내왔던 송 할머니는 지난 25일 오후 4시 50분경, 울산 언양병원에서 신장질환·노환으로 눈을 감고 말았다.

정대협은 26일 낸 자료를 통해 "한 명의 피해자라도 더 살아있을 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조직적 성노예 범죄를 자행한 일본정부가 최소한의 양심을 보여줄 수 있는 길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일본정부의 문제해결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남이 할머니 추도식이 26일 저녁 장례식장에서 열렸으며, 발인은 2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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