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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가해자 아들이 가장 많아…전문가 "범죄행위라는 인식 가져야"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중략...


김 할머니는 "어미도 못 알아보고 수시로 욕설을 퍼붓는 아들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며 "처벌하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이대로는 더는 못 살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할머니처럼 자식들에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학대를 받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14일 충청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오는 15일 세계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맞이해 발표한 상반기 충북 노인학대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노인학대로 신고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건 증가한 296건이다.

이 가운데 노인학대로 확인된 건수는 62건이었다.

학대를 가한 사람 중 아들이 35%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24%, 딸 7%, 며느리 3%, 사위 3%가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신체적 학대가 36%, 정서적 학대 33%, 방임 26%, 유기 3% 등이었다.

장소별로는 가정이 9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자녀에 의한 노인학대가 늘고 있지만, 피해자인 노인들이 신고를 꺼리고 있어 제도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충북노인복지전문기관 관계자는 "학대행위자를 피해자로부터 격리시키거나
접근을 금지해 근본적으로 피해노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대 가해자들에게 학대가 범죄 행위라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줄 프로그램이나 상담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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