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여는 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 박근양 l 본회 회장

회원여러분, 2013년 계사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밝고 힘찬 기운을 가득 받으셨는지요.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아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우리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는 회원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 그리고 상근자들의 합력으로 여러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역사인식과 정치의식을 고양하고 특히 2012년 대선에 앞서 유권자로서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사회, 경제, 정치, 문화 등을 생각하고 공유하기 위해 여성인문학 강좌
'우리가 만나는 인문학' 을 성황리에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아파트 단지 등을 방문하여 가정폭력예방 상담 및 교육 등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하였고,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을 안전한 마을로 만들자는 '우리 동네는 내가 지킨다!' 서울시여성발전기금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업의 일환으로 등촌 9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주민과 연계하여 지역주민교육 및 캠페인 실시, 마을지킴이 선정 및 운영 지원 등을 하여 주민들의 폭력 감수성과 의식을 일깨워 주었으며 그 내용이 강서구청의 우수 지역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그 동안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는 가정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중의식 개선운동과 가정폭력 상담과 폭력예방교육 그리고 회원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많은 사업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정폭력 현상에 대응하기에는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2013년은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가 내실을 더 다지는 한 해로 정하고 가정폭력상담 및 인권지원, 예방교육 활동의 공고화는 물론 회원들과 소모임 활성화를 통해 관심과 참여의 폭을 키우고, 상담 및 교육의 충실화를 위해 상근자들의 역량 강화, 그리고 재정적 기반의 안정을 위한 회원 확대, 장기적 관점에서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의 발전 방향 연구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의 임원진 및 상근자들의 열성적인 노력과 함께 회원님들의 적극적 참여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올해는 국가적으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또 다른 발전을 시작하는 해입니다.
새로운 시대에 가정폭력․성폭력이 없는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늘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한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