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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 임도아샘이 안양여전 장기쉼터에서 일하게 되셨어요.
준비 과정부터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래 기사는 우먼 타임즈에 주목 e 사람이라는 코너에
소개가 되었네요. 읽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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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e-사람

“첫 돋움터 안착 여부따라 지자체 지원요구 근거될 것”
가정폭력피해여성위한 장기쉼터‘돋움터’개소한 도아소장





지난 9월 23일 우리나라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장기 쉼터 ‘돋움터’가 안양의 한 아파트에 문을 열었다. 장기쉼터는 단기쉼터를 거친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아이들이 1년에서 최장 2년 정도 머물며 자립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보호하고 돌봐주는 집이다. 이 집의 가장인 돋움터의 소장 도아씨는 1998년부터 여성의전화에서 가정폭력 피해여성 전문 상담가로 활약하면서 장기쉼터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인물.

그는 장기쉼터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상근을 자원했다. 이곳에서 그는 피해여성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상담은 물론 살림까지 도맡아 한다. 피해여성들에게는 언니이자 친정엄마 같은 존재이고 아이들에겐 선생님이다.
부모의 성을 아예 떼버리고 이름만 부를 만큼 여성문제에 관심이 깊었던 도아씨는 가정폭력상담전화 1366번의 야간상담원,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상담원 등으로 활약해온 인권문제 전문가다.
그는 “폭력을 피해 몸 하나만 빠져나온 사람들은 단기쉼터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이 다하면 당장 갈 곳이 없어 노숙자로 전락하기 쉽다“고 말한다.
실제로 아이까지 딸린 여성노숙자 대부분이 가정폭력으로 피신해온 경우라는 한 노숙자 쉼터장의 말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그러나 현행법상 가정폭력 피해자는 단기쉼터에 최장 9개월까지밖에 머물 수 없다. 피해여성이 문제를 해결하고 잃어버린 자존감을 찾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또 10살 이상 남자아이는 쉼터에 함께 있을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이산가족이 되는 경우도 많다.
폭력으로 인한 치유와 생활고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 쉼터의 프로그램에 제대로 참여할 수 없다는 것도 장기쉼터를 필요로 하는 이유다.
돋움터에는 남자아이는 중학생까지 여자아이는 고등학생까지 머물도록 해 여성이 아이와 함께 ‘가족’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직장에 다니면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절해 최대한 자립을 지원하도록 쉼터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그러나 지자체나 정부는 장기쉼터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돋움터는 ‘비인가시설’이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쉼터를 지칭하는 ‘가정폭력 피해자보호시설’이라는 명칭도 쓸 수 없고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법적 보호나 지원을 전혀 받을 수 없다.
도아씨는 “돋움터의 성공 여부가 정부나 지자체에 법적 보호와 지원을 요구할 근거가 된다”면서 돋움터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쉼터를 위해 지난 7년 동안 안양여성의전화연합은 빠듯한 살림에도 7천만원을 모았다. 이 적립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금 2억원을 합쳐 돋움터가 문을 열게 된 것이다.
‘비인가시설’의 설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도아씨는 “이웃에서 ‘시설’임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한창 뛰어 노는 아이들의 발걸음도 조심시켜야 하고, 대식구의 생활비도 걱정”이라고 털어놓는다.
올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산다지만 내년부터는 예산이 없다. 현재 쉼터에 머무는 두 여성 중 이제 겨우 한 사람이 취직했고, 다른 한 사람은 쉼터의 도움을 받아 직업교육을 받고 있다.
도아씨는 “최소한 이들이 자립을 위한 월세방 보증금 500만원 정도라도 모을 수 있을 때까지 후원회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사회적인 보호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옥진 기자 soj@iwomantimes.com

출처 : 우먼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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